판소

스토커, 스토커

2024. 5. 11. 23:33

<스포주의>

<리뷰와 별점은 완벽히 제 주관입니다 ^^;; 주의해주세요!>

 

[권겨을] 스토커, 스토커

#현판 #피폐

 

남주 - 윤결

 

여주 - 홍단영

 

줄거리 : 여주가 아빠 일 때문에 고3쯤 전학가게 됨. 전학 자주 다니던 여주는 반 내에서 겉돌았는데 그 반 학생들을 거느리는 마법사(남주)를 만나게 됨

비오는 날 우연히 여주가 웅크려있던 남주를 보게 되는데 뜬금없이 남주가 여주의 엄마 존재 유무(패드립X)를 묻고 태어났을 때 죽었다니까 나랑 똑같네 ㅎ 하면서 사귀자 함

반 내 인기짱 마법사의 깔이 된 여주가 당연히 왕따를 당하게 되고 남주는 그걸 방관하면서도 친근하게 등하교는 같이 하는 이상한 사이가 됨

그러다 여주가 다시 서울에 가고 헤어졌는데 대학생이 된 여주가 스토킹을 당하다가 잠깐 다녔던 대전의 고등학교에서 동창회 한다는 편지를 받고 대전으로 내려가게 됨

동창회에서 마법사 얘기 꺼내니까 다들 어색해지는걸 보며 이상함을 느낀 여주가 학교 다닐 당시 여주 괴롭히다가 기습 피격당했던 광찬한테 남주 얘기를 좀 들음

둘이 얘기하다 다녔던 고등학교의 자기네 반 교실에만 불 켜져있는거 보고 학교 안으로 들어가는데 그 안에서 광찬이는 칼맞고 여주는 납치감금되면서 얘기가 시작됨

 

-

 

별점 : ★★★★

 

스토킹에 대한 묘사도 나오고 진짜 남주가 미친색기라서 현실 범죄관련 소재에 거부감 느끼시는 분들 매우 비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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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제껏 본 작가님 작품 중에서 가장 재밌게 봤는데 이 소설을 로맨스!로 본게 아니라 추리소설 느낌으로 봐서 그런듯

분명 여주가 남주에게 감금납치 당하는데 중간중간 남주 대사에서 위화감이라 해야되나 이게 남주의 일방적인 사랑은 아니라고 느꼈는데

끝까지 보니까 대충(전부는 아님) 이해가 가게 됨.. 2번 읽어야 되는 소설이었다

 

내가 이해하기로는 남주가 중간에 너도 나랑 같다는 식으로 얘기한게 아마 여주도 남주와 같은 집착광공이었고 남주의 관심을 받기 위해 광찬이한테 칼부림 했으니

남주는 여주랑 약속한 모든 것을 이뤄주기 위해서 정말 모든 것을 다하는데(먼 수도랑 전기까지 몰래 끌어옴ㅋㅋ) 감금납치강간도 여주가 원하는 형태의 애정?사랑?이라고 생각한듯

그래서 중간에 연기에 놀아준다고 했었나 약간 너랑 나랑 지금 RP중이잖아 이런식으로 얘기한게 이해가 잘 안갔는데 대충 니가 원하는 남자 연기중이잖아 << 이런 뜻인듯

이게 걍 또라이들의 미.친.사.랑.만 있었다면 재밌었다 하고 말았을거 같은데

어쨋든 여주는 찐사를 원했고 남주가 마지막에 여주를 폭발에서 구하려고 몸을 던지면서 진심을 보이니까 여주가 다시 집착ON하게 된게 정말 재밌었음..

남주가 계속 여주를 '여자친구' 라고 부르는데 마지막에 '단영아'라고 부른게 ㄹㅇ 소름.. 이 때 여주가 영혼까지 남주에게 저당잡혔을듯

 

외전보면 남주가 몸에 엄청난 흉터가 남았지만 쨋든 살아서 미국간다더니 행방불명됐던 여주랑 애도 낳음.

광찬이한테 단영이가 마음이 약해서 이런 모습의 나랑 있어줄 수 밖에 없잖니 ㅎ 하는데

내가 봤을땐 굳이 그러지 않아도 여주가 결국엔 남주한테 갔을거라 생각함 ㅇㅇ

남주랑 여주 이름이 좀 특이하던데 이것도 무슨 의미가 있는건가? 내 머리에선 단결? 영결? 영혼결혼식? 뭐 이딴생각밖에 안남 근데 이름들이 다 특이해서 뭔가 이유가 있지 않을까 싶고

2세이름 윤 여 << 외자인데 중간에 한 번 언급이 되긴 하는데 진짜...자식 이름 저걸로 짓는다고? ㅅㅂㅋㅋ 이정도로 미쳐야 광공끼리 결혼하는군아

 

쨋든 최근 읽었던 것 중에서 가장 재밌었음... 악엔죽도 언젠간...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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