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판

<스포주의>

<리뷰와 별점은 완벽히 제 주관입니다 ^^;; 주의해주세요!>

<대부분의 감상평은 작품 읽고나서 거의 바로 쓰여진 것이라 두서가 좀 없을 수 있습니다 ㅎㅎ..>

 

카카페에서 내 원픽 작가님임

구성을 정말 잘짜시고 설정도 공을 많이 들이심.. 절대 걍 흐르는대로 쓰지 않으심

회귀나 빙의도 걍 "아 빙의됐다"로 넘어가지 않는 경우가 많고 나중에 나온 작품일수록 빙의보단 회귀 위주로 쓰시는듯

정말 전형적인 회귀 방법이 아닐 때도 있고.. 이 부분에서도 고민 많이하신 티가 나서 완전 폴인럽함

글고 무엇보다 너무 진지하거나 피폐하지 않고 정말 가볍게 즐길 수 있을 소설을 쓰신다

머리 아프거나 감정 소모 하지 않고 걍 재밌게 볼 수 있는 작품들 위주라 너무 잘보고 있음

작가님 계속 연재해주세요..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 주사표는 보다 말았는데 언제보지.. 보려면 첨부터 다시봐야 되는데 좀 엄두가 안남ㅋㅋ


 

 

[유나진] 이상한데 효과적인 악녀 생활

#능력녀 #회귀물

 

여주 - 키아나 프렐라이

 

남주 - 세자레 레빈

 

한줄평 : 착각물 좀 섞인 천재 여주가 남주 구원하는 내용인데 여주 가족들이 너무 이상해서 재밌었다..

 

-

 

별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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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가볍긴 한데 복선도 잘 회수되고 소설 구성도 잘 짜여져 있어서 알맹이는 단단한 느낌임

이분 소설 몇 개 봤는데 대부분 개쩌는 천재인 여주가 이거저거 다 해결하고 남주 구원하는 내용이고

이과악녀도 크게 다르진 않음

진짜 가볍게 읽어서 막 크게 인상깊은건 없었는데

난 첨에 황태자가 단순히 이용해먹을 사이랬나 그렇게 얘기했을 때 악엔죽처럼 밀당도 좀 하고 여주 이용도 해먹고 그럴 줄 알았는데

너무 지고지순하셔서 놀랐음....

 


 

 

[유나진] 최강자 남주의 라이벌을 그만두었더니

#라이벌 #직진남 #로맨틱코미디

 

여주 - 아나벨 나디트

 

남주 - 이안 웨이드로스

 

한줄평 : 남주나 여주나 풋풋해서 귀엽고 완전 로코라 정말 가볍게 보기 좋았음 이 작품으로 작가님 소설 입문함

 

-

 

별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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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생각해도 이안은 너무 올곧아서 귀엽긴한데 큰 매력은 못느낌

전개상 이안이 아나벨한테 눈돌아갈건 당연한 수순이긴 했지만... IF외전이나 술주정 외전이나 크리스토퍼 외전 보면 작가님도 나랑 같은 생각이셨을거 같음ㅋㅋㅋㅋ

이안이 너무 최강자고 아나벨도 점점 강해져서 먼가 크게 긴장감은 없었음..

근데 둘이 바보짓하는게 넘 귀엽고 가벼운 문체도 슬슬 적응돼서 잼께 봤다

 


 

[유나진] 시한부라서 흑막의 며느리가 되었는데

#시월드 #빙의물 #정략결혼 #쌍방삽질

 

여주 - 라리아 로즈 이카르드

 

남주 - 에반 리니어 이카르드

 

한줄평 : 쌍방삽질 도망여주의 정석.. 갠적으론 여주랑 남주가 어렸을 때부터 서사 쌓아가는걸 좋아하는데 그런 빌드업이 잘된 작품. 초반 남주가 너무 귀여워서 나중에 컸을 때 좀 실망함

 

-

 

별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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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전 수로 보아 가장 인기많은 작품인걸로 추정되어 홍대병 발동해가지고 보는거 계속 미뤘는데

유나진님 작품 중에서 쌍방삽질 도망여주 정석인거 처음보는거 같음

이 작가님 이전에 봤던 작품들은 삽질하다가도 좀 금방 깨달아서 삽질 기간이 좀 짧은 편인데

이건 꽤나 삽질도 길게 하고 도망도(금방 잡히지만 어쨋든) 성공하긴 함.. 외전에선 1년넘게 성공하더라...

 

사실 똑똑해서 사교계 음모 쳐내고 괴롭히던 다른 가문 박살내고 사업 성공시키고 이런게 로판 빙의여주 클리셰라

좀 안좋아하는 편인데 내가 이 작가님꺼 너무 연달아봐서 그런지 전혀 거부감 없고 걍 라리아 귀엽네.. 다해라 응... 똑똑하네.. 이러고 넘김

나도 이건 왜 거부감 없을까 좀 생각해 봤는데 악역들 멍청해서 금방 쉽게 넘겨서 그런듯? 재밌게 알지알지? 찡긋 하고 넘어가는 느낌이라 받아들인거 같음

 

사실 여주남주 관계는 여러모로 "최강자 오빠가 기억을 잃었다"에 '자히드/로시'랑 비슷한거 같은데

판타지적인 요소가 덜 중요하다고 해야되나.. 회귀능력이 흑마법 성물 뭐 이런거랑 얽혀 있긴한데

그것땜에 여주, 남주가 구르는건 아니긴 해서 로>>>판이라 이 작품이 선호도가 더 높은듯

 

시모어는 섭남이라 하기도 애매하고.. 에반이랑 꽉막힌 러브라인이었는데도

둘이 상호작용도 많고 에반이랑 라리아가 귀여워서 볼만 했던거 같다

작가님 항상 가족들의 사랑 중시하시는 편이라 주인공들 주변인 중에 크게 모난 사람도 없고..

 

진짜 좀 흐뭇하게 본듯?

이런 어렸을 때부터 알고 지내다가 커서 제대로 이어지는 류의 로판들 보면 대부분 초반에 애기때 만나서 서로 호감 생겨가는 과정이 제일 재밌음

 

중간에 에반이 여주 오빠 데려와서 협박하는거 있는데 딱히 위협한건 아니기도 했고(오빠가 오히려 남주 이용함)

왜 사람들이 차라리 벨소 보는지 알거같기도 함 남여관계라 현실 범죄랑 너무 맞닿아있으니까 예민한건 이해가는데

진짜 시어머니들마냥 난리치는건 왜그러는지 이해가... 몰입 진짜 잘하시나봄 ㅡㅡ;

솔직히 여주고 남주고 더 굴렀으면 재밌을거 같았는데 그러려면 걍 리디가는게 나을듯..... 내가 가야지 뭐

 


 

[유나진] 최강자 오빠가 기억을 잃었다

#회귀물 #복수물 #가족물

 

여주 - 로시 노아트

 

남주 - 자히드 다이펜릴

 

한줄평 : 남주 구원하고 일방적 파혼하는 클리셰긴 한데 판타지 설정이 꽤 꽉차게 들어가고 아카데미도 나오고 쨋든 판타지 요소 다들어가서 판>로 좋아하시는 분이면 가볍게 볼 수 있음

 

-

 

별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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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제목보고 좀 뒷걸음질 쳤는데

작가님이 작정하고 2부쓰신거 보고 좀 기대함

근데 확실히 작품이 길어지니까 스토리가 마무리도 잘되고 로맨스와 판타지 사이에 균형도 생기고 그러는듯

판>로 긴한데 그래도 이정도면 로맨스 꽤 많은거 아닌가?

내가 좋아하는 아카데미 설정도 좀 나오고.. 4원소 설정도 재밌었고 신의 맹세 하는 부분도 좀 뽕찼음

사실 이 작가님 작품 중 하나 고르라고 하면 난 이거 고를듯..

 

+ 진짜 여담인데 나는 율리안이랑 유타가 이어졌음 좋겠다고 생각했다...

황제랑 이어지는거 초반부터 복선나와서 걍 쩝쩝대기만 했는데 시발 유타 묘사가... 묘사가... 이새낀 BL나와야 되는 놈인데?

얼굴 잘나고 사람들에게 사랑받고(본인도 즐김) 무섭지만 배다른 여동생 위해 기꺼이 희생하는 여리한 몸매의 웃상 금발남 이거 어떻게 수로 안미는데..

율리안이 유타 묶여있는거 구하러 왔을때 서늘한 눈으로 몸 훑고 유타 팬 놈 똑같이 패는 장면에서 ㄹㅇ 비.명.지.름

둘이 혐관인데 시발 이게 너무..너무 맛있어서 요즘 BL작품에도 없는 관계라서 개설렜는데 외전보고 세상이 무너진 기분임...

 


 

[유나진] 말단 공무원은 출세가 하고싶어서

#환생물 #능력녀 #인외남

 

여주 - 나미아 로아피

 

남주 - 키아로스 폴라리우드

 

한줄평 : 독자들의 희망대로 고구마가 사라지긴 했으나 좀 아쉬웠음. 문체나 이런건 이전 작들보다 훨씬 정갈해졌는데 내용 자체가 살짝 항마력이 필요함..

 

-

 

별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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갠적으론 용오빠 어쩌고 하는 부분도 첨 봤을 땐 항마력 필요해보였는데 워낙 짧게 끝나고 연기인거 다 알고 가는 부분이라 별 상관 없었음

다른 작품이랑 다른점이 있다면 원래 가족관계 회복 << 에 힘을 많이 쓰시는 편이고 대부분 "가족들이 여주를 버린줄 알았지만 알고보니 정말 사랑했다" 식으로 마무리 되는데

여긴 진짜 여주 어머니가 모성애 적은(없다곤 못하겠음) 미친 사람이라 놀람

사실 엄마뿐 아니라 외할아버지, 아버지까지 싹다 이상해서 예상이랑 완전 빗나간게 좀 신선했음

 

이전작들보다 로맨스위주라고 생각되고 당연 사건(판타지)도 해결되긴 함

나는 좀 답답하거나 고구마 먹는거 별 상관 없는 편이긴 한데 이 작품은 진짜 고구마 1도 없음ㅋㅋㅋㅋㅋㅋ

남주든 여주든 서로 숨기고 있는거 거의 다 눈치깜ㅋㅋㅋ

 

용인 묘사보면 딱뚝콱 유혹집착미인광공인데 남주가 나미아한테 절절매고 당황하면 말 더듬고 비이성적 사고 하는 부분은 재밌었다

섭남도 나오긴 하는데 글쎄.. 빅터 어케 됐더라 기억도 잘 안남 유혹해서 이용해먹었던거까진 기억에 있는데...

 


 

[유나진] 남편에게 쫓기고 있습니다

#판타지물 #회귀/타임슬립 #계약결혼

 

여주 - 엘로이즈 르노아르

 

남주 - 요하네스 노아비크

 

한줄평 : 보통 작가님의 능력여주는 머리쓰는 스타일인데 이 여주는 햇살인데다 총을 잘쓴다네요? 여주남주 성격 둘 다 내 맘에 들기 쉽지 않은데 그걸 해냄. 세계관 설정에 공을 들이신게 굉장히 인상깊었음

 

-

 

별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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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 작품들 리뷰 쓰려고 검색하다가 리디에서 인터뷰 하신거 보고 알게 됐는데

세계관 설정에 신경쓰셨다고 하셔서 좀 도키도키하면서 바로 구매버튼 눌렀음

 

실제로 다른 작품들보다 설정 관련 얘기도 많고 세계관도 많이 공들이신 티가 남

특히나 타임라인 설정 하실 때 신경 많이 쓰셨을듯? 작품 내에서 과거로 돌아가서 한 일이 이미 처음부터 반영이 되어있다는 설정이라

그걸 적절하게 드러내면서 인물간에 갈등을 만들어 내는 부분이 인상깊었음

그러나.. 이런 복선을 막 꼬아서 내는 스타일은 아니시기 때문에 대충 눈치 없어도 중반부에서는 독자도 예측 가능하긴 함..ㅋㅋㅋ

 

남주의 첫사랑이자 구원자고 평생을 쫓았던 푸른 루비가 여주였고 여주가 바라던 모든 것을 해주는게 남주 였다는게

사실 이정도로... 틈없이 서로가 서로에게 온리원일 필요는 없을거라 생각했지만 ㅋㅋㅋ 머... 둘이 운명이라는걸 명확하게 하는게 로판이니까..

 

이게 카카페로는 몇화정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보면서 다른 작품들보다 좀 길어선지 둘의 서사가 상대적으로 탄탄하다고 느꼈음

아쉬운 점이라 하면 마지막에 좀 허무할 정도로 쉽게 최종보스가 사라지고 마무리된거?

 

글고 이제까지 본 작품 중에 여주가 제일 맘에 들었음

ㅈㄴ 강하고 밝은데 살짝 똘끼있고 사회성 떨어지는 여주 너무 좋음 글고 남주도 말투 싸가지 하나도 없고 비아냥거려서 맘에 들었음

가장 좋아하는 장면 뽑으라면 남주가 여주가 푸른 루비인줄 모를 때 너무 수상한데도 너무 사랑해서 이상하게 행동한거 안짚고 걍 곁에 있으라고 한 부분이 젤 좋았다

후반부에 남주가 만약 그렇게 됐으면 이제까지 가지고 있던 책임을 다 내팽겨치는거라 결국 불행했을거라고 말하는데 그걸 알았으면서도 덮어두었을거라는게...

 

그리고 이례적으로 외전이 좀 재밌었다ㅋㅋ 엘로이즈가 22살쯤으로 기억이 돌아가는데

그 전에 찻점땜에 무조건 그날 애 만들기 해야된다고 해서 ㅋㅋㅋㅋ 요하네스가 고군분투 하는게 웃겼음

육아하는거 보여주는거 보다 이런 외전이 훨씬 나은듯

 



[유나진] 청혼하라고 구해준 건 아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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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 엘시아 아르티제

 

남주 - 이제온 이스트하임

 

한줄평 : 전형적인 착각계 스토리! 주변 인물들의 도움(훼방)에 서로 착각하고 대화 어긋나고 삽질하는게 귀여웠음

 

-

 

별점 : ★★★☆

 

감상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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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구해가 유나진 작가님 첫작품?(데뷔작이라고 해야되나?)이란건 전부터 알았고 볼까말까 하다 걍 작가님 작품들 리뷰하는 김에 읽었음

사실 최강남주가 첨에 잘 안읽혀서 그보다 전작인 청구해는 읽기 망설여졌는데 이상하게 최강남주보다 글이 정돈된 느낌? 좀 신기했다..

 

그리고 작가님의 다른 작품하고 결이 좀 달라서 놀랐음.. 이거 직전에 본게 <남편에게 쫓기고 있습니다>였는데 이건 누가봐도 유나진 작가님 작품 같았어서...

뭔가 특출난 능력이 있고 이걸로 세상도 구하고 남주도 구하는건 비슷함 근데 보통 유나진 작가님 여주들은 당당하고 냉정하고 너드같은 면이 있는 반면 엘시아는 좀 차분하고 이타적임. 초반 설정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자존감도 약간 낮은 느낌... 이런 여주도 쓰실 줄 아시는구나.. 싶었다.

 

남주는 최강남주랑 좀 비슷해서 익숙했음. 연애 초짜에 검밖에 모르고 바보같이 정직한 ㅇㅇ

스토리는 전형적인 착각계여서 꽤 재밌게 봤음.. 에이든이 어설프게 판 깔고 이제온이 삽질하고 니엘이 낼름 이용해먹는것도 케미 좋았고..

첨엔 니엘이 섭남이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진짜 섭남이라 깜짝 놀라긴 함

특히나 카카페 로판 독자층이 짭근친을 절대 용납 못할거라 생각했는데 나중에 가서 짭근친조차 아니게 되어서 그런가 꽤나 반응도 좋았고

난 짭근친 너무 좋은데.. 악엔죽에서도 데릭이 젤 좋았는데.. 카카페에선 꿈도 못꾸고 리디나 가야 있을듯 ㅋㅋㅋ

 


 

 

<스포주의>

<리뷰와 별점은 완벽히 제 주관입니다 ^^;; 주의해주세요!>

<대부분의 감상평은 작품 읽고나서 거의 바로 쓰여진 것이라 두서가 좀 없을 수 있습니다 ㅎㅎ..>

 

[견우] 악역이지만 편애받고 있습니다

#게임빙의물

 

여주 - 미네르비나 르토르(백산)

 

남주 - 자히그 대공 리딤 엑사르크 페라토 슈뢰더(엑사르크)

 

한줄평 : 여주가 씹사기 능력 가지고 세상을 멸망시키려는 퀘스트 창과 대립해가며 남주와 세계를 구하는 내용이고, 남주가 좀 착했고 섭남이 뇌절해서 불명예 퇴장했던 기억만 남... 전체적으로 나쁘진 않았음 무난잼

 

-

 

별점 : ★★★

 

감상평 ▼

 

이거 메모도 안해놨고 기억도 잘 안나서 그닥 스포라고 할만한게 없는데 레나트라는 섭남이 맘에 들었다가 갑자기 외전에서 뇌절해서 좀 짜쳤던 기억은 있음.. 구질구질한 것도 맘에 들었고 좀 불쌍하긴 했다만 이정도로 관계 망치고 퇴장할 줄은...

 

특별히 재미없거나 그런건 아님.. 우선 끝까지 봤다는거 자체가 ㅋㅋㅋ 읽을만 했다는 소린데 빙의 된 설정이 스토리 내 서사로 잘 풀려서 그럭저럭 재밌게 본걸로 기억함.. 

 

이 작품 기억도 안나는데 리뷰하는 이유가 얼마전까지 카카페만 봐서 몰랐는데 가끔 광고로 보이던 <상류 사회> 작가님이시길래 좀 흥미생겨서 본격적으로 리뷰해보려고요.. 이 작가님은 리디에서 주로 작품 내시는듯?

걍 스쳐지나가듯 봤을 때 현대로맨스 같아서 거르려고 했는데 로판이길래 리디 십오야 기간에 사서 봐볼까 싶음

내가 작품 고르는 기준이 "전에 봤던 괜찮은 작가님"이라 괜찮으면 전부 돌파하려고 함..

 


 

 

 

<스포주의>

<리뷰와 별점은 완벽히 제 주관입니다 ^^;; 주의해주세요!>

<대부분의 감상평은 작품 읽고나서 거의 바로 쓰여진 것이라 두서가 좀 없을 수 있습니다 ㅎㅎ..>

 

[유지공] 아딘미르의 가시꽃

#학원물 #서양풍판타지물 #상처여주 #성장물

 

여주 - 리윤 아딘마르

 

남주 - 레이놀드 크로시안

 

한줄평 : 14년도작이라는걸 감안하고 보면 괜찮은 작품. 상처 가득한 여주와 주변 인물들이 내면의 결핍과 비정상적인 집착을 이겨내고 성장하는걸 지켜보는 재미가 있음. 근데 왜 남주는..?

 

-

 

별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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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가격부터 얘기해보자..

세월값도 받는건지 한 권에 6300원인거 너무함.. 삽화때문에 더 받은거 같긴 한데 좀 심한거 아닌지?

게다가 삽화가 약간ㅋㅋㅋ 글에서 묘사되는 거랑 이미지가 좀 달라서 당황스럽기만 하고 예... 삽화 제거해서 한 3천원쯤 되면 살만 할거같은데..

 

처음에는 악녀복수물인가 했는데 뜯어보니 걍 성장물에 가깝고 하이틴로맨스 클리셰 잔뜩 들어가있다

10년전 작품이라 쳐도 대사가 좀 올드하고 오글거리는 부분(ex. 스윗허트, 공주님)도 있다... 갠적으론 심하다고 느끼진 않았고 걍 인소느낌

 

1권에서 프롤로그 나오는 부분까진 진짜 '와 이거 정말 갓작인가' 했는데 2권부터 좀 꺾였음

여주가 절세미인/미남 아딘마르 가문 딸인데 좀 평범한 외모라 어렸을 적부터 뒷얘기 많이 나와서 자존감이 많이 낮음

피해망상도 있고 외모 컴플렉스도 있고 자기연민도 심한데 그 스트레스를 권력 휘두르고 물건 뒤엎고 던지는걸로 풀어서 분조장까지 있음.. 작품에서도 계속 땅굴파고 들어가는 묘사가 많아서 이런거 안좋아하는 분들은 절대 못봄..

 

우선 청소년기의 불안하고 혼란스럽고 여기저기 팍팍 튀어오르는 마음을 독백으로 묘사하는 부분은 너무 좋았음

감정 묘사가 좋으니 여주의 심정이나 마음도 충분히 이해갔고 일차원적인 악역, 섭남이 아니라 입체적인 캐릭터들로 채워져서

주변 캐릭터들 어느정도 이해되고 호감도 갔음.. 제일 호감안간건 아이러니하게도 남주.. 강간미수? 라 해야되나 약간 강제로 덮치는 장면이 있긴 한데

난 그게 문제라기 보단 다른 캐릭터들에 비해서 걍 미남. 집착. 다른 인간들은 다 성가시지만 리윤은 달라. "너의 날개를 꺾어 새장에 가둬버리고 싶지만 참고있어". 이런 묘사밖에 없어서 젤 공감 안간듯ㅋㅋ

 

여주가 가면극?연극? 하게 되는 계기가 소설 내의 책때문인데 우선.. 여주가 분조장에 감정적인 캐릭터라 제대로 연기 못하고 들통나는 부분이 있고

첨 시작은 멜리사때문이었는데 남주와 여주 로맨스 위주라 멜리사가 너무 뒷전이라 뭘 한게 없음.. 심지어 남주는 여주한테서 책 뺏어 읽고 연극한거 2권인가에서 알게된다...

연기를 제대로 한 적이 없어 보이는데 자꾸 여주가 "나는 지금 연극을 하고 있잔아... 이 연극이 가짜란걸 알면 모두 실망할거야.. 버려질거야.."하고 있어서 좀 엥?스러운 부분이 많았음

리윤아. 너 복수가 하고싶긴 해? 근데 넌 왜 암것도 못하고 남주랑만 붙어있어?

 

사실 2~4권은... 1권으로 요약할 수도 있을거같음ㅋㅋㅋㅋㅋㅋ

대충 '남주가 들이댐 -> 여주가 설렘과 동시에 두려움을 느낌 -> '결국 날 싫어하게 될거야' -> 남주에게서 피하고 도망감 -> 남주 눈돌고 어케든 찾아냄'

이거 무한반복이라.. 중간중간 스토리 진행 약간씩 되긴하는데 연재작이라 그런거 불필요하게 늘어난 느낌도 있음

그리고 좀 아쉬웠던거는 분명 여주외에 주변 인물들도 조금씩 성장하긴 하는데 남주는 끝까지 성장 못하고 여전히 애새끼스러운거랑 여주의 감정적 성장이 급작스럽고 바로 외전에서 임출육으로 이어지면서 마치 육아를 겪으며 '여자'가 되고 어른스러워진 여주를 보여주는거 같아서 "여자는 아이를 낳아야 어른이 된다"는 꼰대충 생각나고 그럼... 14년도니까 뭐... 그땐 그랬지 하고 넘어가긴 했다만

 

나는 멜리사가 진짜 현실적이고 좋은 캐릭터라 생각했고 여주 성장에 큰 도움이 된 핵심캐라고 여겼는데

갑자기 여주바라기돼서 좀 많이 당황스럽ㅋㅋㅋㅋ 차라리 끝까지 연적으로 남았어도 괜찮지 않을까 싶음

 

 


 

 

우연히 카카페에서 요즘 로판 소설들을 비웃으며 "예전에는 우리 로판들이 이렇지 않았다"고 작가들 기강 잡으시는 8년차 로판 머모님 댓글 덕에 이걸 보게됨.

클리셰를 잘쓰면 볼만한 작품이 된다는걸 증명하는 소설이었으나 고전명작일까..? 그정도로 좋은 작품이었는지는 모르겠음. 예... 

리디나 카카페 댓글로 작가한테 호통치는 사람들은 대체 어떤 작품을 보는지 전부터 매우매우 궁금했고 어떤 머모님이 대댓에 자신있게 추천하길래 본건데 음,, 역시 걍 본인 취향 아닌거 보고 호통치는거였구나 싶은 ㅋㅋㅋㅋ

사람들 다 취향 다르고, 내가 좋아하는거라 해도 남들은 별로고. 모든 사람들 만족시키는 작품이 어딨지? 그런건 절대 없다

내가 이제까지 본 인소중에 가장 인상깊었던 <힐러>도 리디가면 별점에 속았다고 욕하는 댓 개많음..ㅋㅋㅋㅋ

사실 로판이든 BL이든 머 지식 쌓으려고 읽나 걍 읽을만한거 취향에 맞는거 보는거지.. 자기가 보기에 별로라서 별점 낮게주고 이런건 그닥 상관 없는데(나도 그러니까) 작가 역량까지 따지면서 선생짓 하는건 진짜 ㅄ같음 ㅡㅡ; 니가 글 좀 쓰세요 그 대단한 필력 좀 보게....

 

갠적으로 카카페에서 지 맘에 조금만 안들어도 고나리질하는거 짜증나서 댓글 거의 안보는데

제목만봐도 막내공녀st 소설인거 티나는데 굳이 클릭해놓고 댓글로 '요즘 로판들 유치하고 수준떨어진다' 이러면서 호통치시는 이유를 모르겠음..

진짜 적당히 해야지 'XX물이라고 써놨는데 아니었네요', '작품 늘어지고 뒤로 갈수록 힘떨어지네요' 이런 수준도 아니고 자기 취향 아닌거 클릭해놓고 작가한테 수준떨어진다고 욕하는거는 걍 비난하려고 댓다는거 같음

누칼협? 어차피 무료분만 읽고 빠질거였으면서 왜 그렇게까지 악에 받쳐 굳~이 작품 댓에서 작가 머리채 잡냐고

 

글고 제발 소설 끝까지 보고 욕해라 좀..ㅅㅂ 작가가 뒤에서 다 풀어내는데 빙의설정 제대로 안풀었다고 1화에 댓으로 지랄하는거보면 한숨나옴

벨소 볼 때 고나리 해대는 리디 시어머니들 제발 쳐죽었으면 싶었는데 로판도 만만치 않구나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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