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의굴레
- 나의 뒤틀린 취향에 대하여 2025.02.09
- 근황 2024.09.08
- 가비지타임 2024.07.15
나의 뒤틀린 취향에 대하여
나는 태생이 소비러다
연성 안함.. 실력 이슈도 있는데 막상 글이나 그림으로 옮기려고 하면 생각한대로 안돼서 그냥 버리게됨
그리고 내가 만드는 것보다 다른 사람의 연성을 곱씹는걸 더 좋아하는듯.. 다른 사람의 해석을 보는걸 좋아한다고 해야되나
그러다보니 딱히 트친이나 덕친도 없고 그냥 혼자서 꿍얼꿍얼 하는게 전부라 내 취향을 드러낼 일이 별로 없다
내가 CP를 파게 되는 경우도 그 CP의 갓연성 보고 그쪽으로 감화된 경우가 거의 대부분임
원작을 딱 보고 바로 돌잡이 하는 CP는 진짜로 그딴건 니가 그려야 돼 << 이런 경우가 99.999%....
소비러라 망상 쫌 하고 바로 뱉음. 니가 그릴꺼야? 아니잖아 뱉자... 이러고 뱉음ㅋㅋㅋㅋ
연성을 했어도 사방팔방에서 블락당해서 혼자 외딴 섬에 갇히게 될듯.. 소비러(구독러)라 차단 안당해서 다행이다 ^^
근데 요즘 2차 덕질 오랜만에 깊게 하니까 연성 하고싶어요.. 저도 교류하고 덕친만들고 그러고 싶음 ㅠㅠ 갑타판 커서 넘 좋아
잡소리가 길었는데 내 취향은 공2 > 공1 > 수 이다.. 보통 공수공 < 이런 느낌으로 CP명을 쓰는데 나는 공2>공1>수임..
공2와 공1을 엮어먹는 CP한테도 욕 개쳐먹고 공1과 수를 엮어먹는 CP한테도 개쳐맞는 멍석말이 취향 ㅠ
요즘 버닝은 갑타인데(아직도 매우매우 좋아함 근데 늦덕이라 종상온 못갓서ㅠㅠㅠㅠㅠㅠㅠ) 사카데이도 글케 먹고 있음
사카데이를 예로 들어보면 나구>우즈>리온이 좋음ㅋㅋㅋㅋㅋ 헤테로+비엘 비벼먹기 + 나구리온 우즈리온도 아니고 나구우즈도 아니고 이딴거 진짜 내가 그려야됨.. 따지고 보면 나구우즈가 맞긴 한데 우즈키한테 리온이 있어서 나구모가 우즈키를 애증하게 됨<< 이렇게 드시는 분을 잘 못봄(계시긴 하더라) 여기서 더 꺾어보자면 우즈키는 죄책감 때문에 나구모가 지를 리온으로 보는걸 알아도 걍 어울려줌 서로 리온을 그리워하는 것에대한 동질감 + 연민의 감정으로 잠자리도 하고... 그러다 둘 다 감정 자리잡고 목조르고 섹스하고 하면서 혼란스러워하는 게 좋음. 근데 우즈키는 끝까지 리온을 품어야됨;
처음부터 이런 취향은 아니었고 옛날 성인동 시절에 봤던 1차 BL이 내 취향에 쇼크를 일으켜서 개조되어 버린건데, 억울하게도 그 작품명이 기억 안남ㅋㅋ 대충 카니발리즘?소재 였고, 수가 겁나 병약했는데 공이 멘헤라라서 강제로 카니발에 참가시켜 버리고 뭐 그런 내용있던듯.. 그런 공을 어렸을 때부터 돌봐준 또 다른 공2이 있었고 공이 수땜에 울면서 멘헤라짓하면 침대에서 안아줌(섹스X) 그러다보니 수를 엄청 싫어해서 괴롭힘.. 근데 마지막은 공수 둘이 빠져나갔나 해피엔딩이었던 걸로 기억함
쓰다보니까 다시 보고 싶다.. 예전 1차 BL들의 거침없는 빻취가 그리워진다
+) 위 글 긴가민가 했는데 낫씽 모어 맞는듯ㅋㅋㅋㅋ 기억미화 보정이 씨게 들어간거라 딱히 다시 사보고 싶지는 않은데(문체 못견딜듯) 리디 리뷰 보니까 서브공이랑 공이 더 잘맞을것 같다는 얘기 있다는걸로 보아 나만 느낀게 아님. 나는 공이었던 놈이 아래로 가는게 너무 좋아... 서브공x메인공 영원해야됨..
근황
레전드 농친놈됨
지금 미친사람마냥 갑탐 회지랑 굿즈랑 진짜로 보이는대로 다사는중ㅋㅋ
작뿡인형은 준수, 재유, 종수, 상호밖에 못샀는데 희찬이도 사고싶음 ㅠㅠㅠㅠ
지삼즈, 지일즈들 다 좋은데(조합으로) CP로는 정말 다쳐먹는 올라운더라서(최근에 산 회지 샼승이랑 창신임)
포타 뒤지면 매우 행복함...
1픽? 따지자면 상호희찬상호인데 마이너는 아닌데 웹툰이 완결나서 그런지 업뎃은 잘 안됨 ㅠㅠㅅㅂ
웹툰 완결나고 잡는거 첨이라 좀 힘들긴한데(제발연성지우지마세요제발)
지금이라도 잡은게 어딘가 싶고 어차피 완결 안나고 실시간으로 봤으면 깊생MAX돼서 일상생활 안됐을듯..
진짜로 농놀땜에 일상생활 어렵다... 최근에는 하루종일 프로농선돼서 올스타 뽑혀가지고 춤추는 성준수최종수전영중 << 이딴생각밖에 안함
사실 스포츠물 엄청 좋아하는건 아닌데 갑탐은 좀 현실적인 농구얘기(엘농)라 재밌는듯
근데 그것뿐 아니라 등장인물들의 서사가 좀 예체능 쪽에서 통상적으로 겪을 수 있는 코리안입시얘기랑 엮여서 더 몰입 잘되고 공감도 잘되는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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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비지타임
스포츠 만화를 엄청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이거 진짜 재밌게 봤다.. 쉬는 김에 밤 새가지고 싹 몰아봤음
첨엔 대여권 주는 이벤트 한다길래 볼거 없어서 봤는데 여운이 길게 남아서 2번봄 ㅠ
일케까지 재밌었던 이유가 일본식 스포츠 만화에서 보여주는 스포츠 동아리는 정말 열정! 애정!이 전부라
살짝 공감이 안가는게 있었는데(SNS에서도 걍 동아리 활동으로 그정도 열정을 보이는게 신기하다고들 하니까)
한국 패치돼서 입시 문제가 걸림 << 여기서부터 몰입 개잘됨ㅋㅋㅋㅋ
여기에도 캐릭터들이 어느정도 과거가 있긴 한데 슬덩 송태섭처럼 눈물없이 볼 수 없는 그런게 아니라
한국에서 예체능 입시하면서 주변에 많이 보이던 케이스들이라 공감이 씨게 됐음
나는 보면서 신파라고 느낀 부분은 전혀 없었고 오히려 그런쪽으로는 좀 건조해서 좋았음
이게 시즌2부터는 쌍용기라는 농구 토너먼트 경기 내용이라 완결 이후 일상타임 외에는 전~~부 경기 내용으로 스토리 진행됨 그래서 좀 더 아쉬운 부분도 있는듯?(작품이 아쉽단게 아니라.. 그들을 보내고 싶지 않은 아쉬움)
쌍용기 말고 대통령기도 해줬으면 좋겠는데 작가님이 이후 스토리 그려도 10~20년 뒤에나 나온다네요 ㅠㅠㅠㅠㅠ 아직 1년도 안지났는데...
글고 사실 갑타는 튓터에서 많이 흥했어서 2차를 꽤 봤었음
원작 보기 전에 준상, 종상, 빵준, 종뱅 이런거 봐놔서 대충 어떤 성격의 캐릭터인지는 알았는데
막상 보고나니까 종상/빵준이 내 픽이었음
종상도 시즌4 돼서나 둘이 만나니까 그 전까지는 상호희찬? 조합으로 태초즈가 좋았다 둘이 CP/NCP 다 좋음
근데 종수한테 길농도 농구를 좋아하는법도 알려준게 상호인데 준상 어케 안해요 그죠?
그냥 캐릭터 자체만 보면 상호랑 재유랑 영중, 병찬이가 좋았음
상호는 주인공이라 처음부터 마지막이 수미상관으로 이어지는 성장서사라 좋아할 수 밖에 없기도 했는데
나는 좀 평범한데 대가리 씨게 굴려서 "어 이새끼 뭐임?" 같은 힘숨찐 전개 나오는 애들 좋아해서 어쩔 수 없었어.. 걍 불가항력임 그리고 뭐만하면 무시당하고 질질짜는 것도 귀여웠고 성격이 진중한게 아니라 존나 가벼워서 너무 취향이었음
그리고 젤 맘에 들었던건 (마지막화도 물론 좋았는데) 조재석 회상 끊을 때 ㅋㅋㅋㅋㅋㅋ 좋아 미쳐버리는줄
재유랑 영중이 병찬이는 갓반인 + 농구에 겁나 진지함 이라 좋았음
재유 농구 개천재인데 성격적으로도 모난 부분 없고.. 프로 선수는 얘 왜 안데려가냐? 진짜 미친넘인데..
종수가 후추 어쩌고 할 때 재유가 ㄹㅇ 갓반인이라 응? 뭐라고? << 이러는 부분이 제일 좋았음ㅋㅋㅋ 글고 상호 격려해주는 부분 진짜 눈물날뻔.. 병찬이도 좀 비슷한 이유로 좋아하는데 여러모로 모난 부분 없이 잘하는 애들 좋음.. 성격도 좋아서 다른 사람 격려도 하고..
영중이는 성격 모나고 열등감도 있는데 그거 극복하려고 열심히 하는 부분 좋았다 사실 지상고전보다 장도고전때 영중이땜에 좋아한듯?
그리고 준수랑은.. 서브어쩌고에서 둘만 싹 나온 것도 그렇고 서사가... 이만큼 서사있는 애들이 사실 작품에 별로 없다보니(그나마 인석신우?) 안하는게 이상한 수준인듯..(글타고 둘이 다른 캐릭이랑 엮이는게 싫다거나 하는거 아님 오히려 좋음)
빵준 잡은 이유가 둘이 혐관(+1) 초딩때부터 같이 농구(+1) 서로 지들만 아는 얘기로 트래쉬토크 존나함(+1) "누가그런이상한학교로전학가래누가그딴별볼일없는몸뚱이로계속농구하래!!!!!!!!!"(+100000) 거기에 준수 볼 때마다 적극적으로 시비걸음(+영중아그것도사랑이다) 글고 결정적으로 소책자였나 거기서 전영중의 성준수 첫인상이 하얗다 ㅋㅋㅋㅋ 응 게임끝
사실 안붙어 있어도 붙어먹을 수 있는게 동인인데 얘네는 넘... 안붙여 놓으면 재미 없는 수준이라 잡을 수 밖에 없었음
솔직히 2차도 좋은데.. 원작이 너무 좋아서 완결 난게 넘 아쉬웠다 ㅠㅠㅠㅠㅠ
너희들이 사랑하는 모습도 좋은데 나는 상호가 더 강한 상대 만나서 계속 대갈 굴리면서 지상고 애들이랑 농구해줬음 좋겠다고....
글고 완결나고 보길 잘한듯.. 이거 완결 안나고 봤으면 나 속 터져서 죽었을지도 모름ㅠ
180화 좀 넘나 그래서 짧지도 길지도 않은 편이라 생각하는데 스포츠만화나 액션만화 특징이 컷이 많아도 대사보다 움직임이 많아서 좀 짧게 느껴져서 그런지 유독 좀 한창 재밌는데 끝난 느낌이 났다... 낼 모레까진가 대여권 이벤트 하니까 많이 보세요... 나도 또보러 가야지
+) 정주행 다시 했는데 지삼즈랑 태초즈가 좋아졌다... 지상최강 제발 외전좀 주세요 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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